-
한국이 미국에 이어 국가차원에서 실종된 전사자를 발굴하여 신원을 확인하고 있는 나라라는 것에 국제 학회 등이 주목하고 있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26일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미국 애틀란타에서 열린 제64회 美법과학회(AAFS) 정기학술대회에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등 30여 명의 법과학 전문가들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학술대회 중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장유량 박사가 발표한 ‘최근 3년 동안 발굴된 한국군 전사자 유해 4,000여구에 대한 연구’는 그동안 서양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동양계 유골 연구 분야로 학계에 유용한 연구결과라고 평가받았다”고 전했다.
지난 24일에는 美JPAC(합동 전쟁포로 및 실종자 확인 사령부)과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이 한국전쟁당시 발생한 전사자 신원확인에 필요한 학술적 교류를 목적으로 ‘한국전쟁 전사자 신원확인 심포지엄’을 열었다고 한다. 이 심포지엄에는 한․미 국방부의 관련 연구기관 전문가들과 세계 민간학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고 전했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심포지엄에서 임나혁 박사가 발표한 ‘한국인의 윗머리 이음새에 관한 연구’는 학자들로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으며, 美JPAC이 발표한 ‘북한지역 발굴유해 신원확인 분석결과’는 향후 북한지역에서의 발굴에서 참고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美법과학회(AAFS) 학술대회에는 68개국 관련학자 4,000여 명이 참가했다. 우리나라에서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등 30여명의 법 과학 전문가들이 참석하였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이번 미 법과학회(AAFS) 학술대회를 통해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이들은 끝까지 책임진다’는 국민들의 의지를 국제적으로 널리 알렸다”고 밝혔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최근에는 리비아 내전 중 발생한 실종자 확인 사업에 협조를 요청받는 등 이 분야 최고의 국제 공인기관으로 인정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