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병검사 전담의들이 확인한 결과 본인 맞다”“이번 사건 계기로 징병검사 과정 더욱 철저히 관리하겠다”
  • 병무청이 22일 저녁 “박원순 서울시장 아들 주신 씨가 오늘 오후 모 병원에서 촬영했다는 MRI와 병무청에서 지난해 12월 27일 병역처분 변경 시 확인한 MRI를 비교한 결과 동일인의 것임을 확인했다”며 뒤늦게 입장자료를 배포했다. 

    병무청은 “2월 22일 오후 5시 30분경 박 시장 측으로부터 이날 촬영한 MRI자료를 제출받아 서울병무청의 징병검사 전담의사인 영상의학과 전문의, 신경외과 전문의와 병무청 중앙신체검사소 소장이 당초 병역처분에 참조하였던 영상자료와 비교하여 확인했다”며 “병무청에서 그동안 밝혀왔듯이 병역처분변경 신검 당시 제출된 진단서, MRI 영상자료와 자체 촬영한 CT를 비교하여 본인여부를 확인한 후 신체검사규칙에 따라 4급으로 적법하게 판정하였음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병무청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징병검사 과정을 더욱 철저히 관리하여 모든 국민들이 신뢰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병무청은 22일 박주신 씨가 서울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MRI 촬영을 하기 전까지는 “(박주신 씨 관련 자료는) 개인 정보에 해당하기 때문에 공개할 수 없다”며 “감사원의 감사 결과를 기다려보자”는 입장을 밝히다 21일 “공개를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박원순 시장 또한 박주신 씨에 대한 병역기피 의혹이 제기되자 무대응으로 일관하다 논란이 커지자 뒤늦게 MRI를 공개촬영, 자료를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