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25참전 국가유공자의 집, 총 51가구 준공 올해 제주도 포함한 전국 57가구 지원, 3월 첫 준공 예정
  • 육군은 22일 “금일 김상기 육군참모총장은 이삼웅 기아자동차 사장과 육군본부에서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을 위한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이란 6.25참전 유공자의 낡은 주택을 고쳐주는 육군 지원 사업으로 2011년 51가구의 주택을 준공했다.

    협약식에서 김 총장은 “6‧25전쟁 때 나라를 구한 참전용사들이 160만여 명이다. 현재 20만여 명이 생존해 계시지만 평균 82세의 고령이고 대부분 열악한 생활을 하고 있어 더 늦기 전에 국가가 이분들을 도와드려야 한다는 차원에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삼웅 기아차 사장도 “조국을 위해서 젊은 나이에 목숨을 걸고 나라를 지킨 분들께 국민과 국가가 끝까지 책임져야 한다는 것에 동감한다. 작은 정성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참여했다”며 2억 원의 후원금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육군은 “2011년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을 추진하면서 삼성전자, KT&G, 계룡건설, 신한은행, KB국민은행 등 8개 기업 및 기관의 후원과 지자체, 지역단체의 협찬을 받아 51가구의 노후 주택을 리모델링하거니 조립식 건물로 신축했다”며 “올해는 제주도를 포함해 57가구 리모델링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 중 9가구는 2월 말부터 공사를 시작해 3월 말에 첫 준공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육군 인사사령부 정양우 예비군 협력과장은 “사업 중 택지가 본인 명의가 아니어서 공사 진행이 어려워지자 사정을 알게 된 이웃주민이 땅을 기부한 적도 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많은 선행이 베풀어져 더욱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육군은 “오늘의 대한민국과 ‘전투형 강군’이 있기까지 참전용사와 국가유공자들의 충정과 헌신이 있었음을 잊지 않고, 조국을 위해 위국헌신한 참전용사는 국가가 끝까지 책임진다는 자세로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을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