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아약스 2-0으로 꺾고 32강 1차전 승리오는 23일 홈에서 2차전, 16강 가능성 커
  •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 선수.ⓒ연합뉴스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 선수.ⓒ연합뉴스

    박지성(31·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전에는 출전하지는 못했지만 팀은 아약스(네덜란드)를 2-0으로 꺾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16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아레나에서 열린 아약스와의 2011-2012 유로파리그 32강전 1차전에서 후반 14분 애슐리 영의 선제골과 후반 40분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의 추가 골로 2-0 승리를 이끌었다. 박지성은 교체선수 명단에는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기회를 얻지 못했다.

    맨유에 비해 약체로 평가받는 아약스가 의외의 선전을 펼쳤다. 전반 내내 역습으로 맨유의 골문을 위협했고 치열한 중원 주도권 싸움에서도 밀리지 않았다. 두 팀은 0-0으로 골을 기록하지 못하고 전반을 마쳤다.

    하지만 후반 들어 공격의 날개를 펼친 맨유에 의해 균형이 깨졌다. 후반 14분 오른편에서 올라온 나니의 크로스가 수비를 맞고 흐르자 골대 왼편에 있던 영이 이를 놓치지 않고 오른발 슈팅을 날렸고, 공은 그대로 골키퍼 다리 사이로 굴러 들어가 아약스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40분에는 에르난데스가 오른발 슈팅을 날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원정으로 치른 1차전에서 두 골 차 승리로 유로파리그에서 첫 걸음을 잘 내디딘 맨유는 오는 23일 안방에서 치르는 2차전에서 16강행 확정표를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