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승부조작을 수사 중인 검찰이 나서기 전에 스스로 진실규명을 해야 사태를 빠르게 수습할 수 있다
  • 프로야구 승부조작 파문이 잠잠해지지가 않는다. 한국야구위원회(KBO)와 구단이 적극 해명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현역 프로야구 선수 이름이 15일 온라인상에 공개되면서 프로야구 승부조작 파문의 진실 규명을 요구하는 팬들이 많아지고 있다. 현재 한국야구위원회(KBO)는 현역 프로야구 선수를 사칭해 YTN과 인터뷰한 인물을 경찰수사에 의뢰하는 등 조치를 취했다. 또 각 구단에 자체적인 조사를 통해서 가담자가 있는지 확인해 달라고 부탁도 한 상태다.  

    현재 온라인상에서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는 2명의 LG트윈스 선수들에 대한 진실 규명은 반드시 빠른 시간 안에 처리해야 할 사안이다. 검찰에서 확실한 단서나 증거가 나온 상황은 아니지만 협회나 구단 차원에서 진실규명을 빠르게 할 때 2명의 선수들이 진정 보호를 받게 되는 것이 된다.

    LG트윈스의 백순길 단장은 15일 오전 비행기 편을 통해 선수단이 스프링캠프를 차린 일본 오키나와로 급히 건너갔다. 도착 즉시 검찰이 수사중인 승부조작 사건과 관련해 수사기관 등에서 이름이 오르내리는 팀 소속 선수들과 면담을 가질 예정으로 알려졌다. 

    프로로배구 승부조작을 수사 중인 검찰은 브로커 강모(29)씨를 통해서 LG 트윈스의 2명의 투수들과 짜고 고의로 볼넷을 내주는 방법으로 경기를 조작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한편 넥센 히어로즈는 15일 "3년차투수 문성현(21)이 2010년 불법 도박 사이트 브로커로부터 경기 조작에 참여해 달라는 제안을 뿌리쳤다"고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