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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건축학개론'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엄태웅 ⓒ 양호상기자.
엄태웅이 결혼공약에 대한 심정을 고백했다.
영화 '건축학개론'(감독 이용주)의 제작발표회가 13일 오전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배우 엄태웅, 한가인, 이제훈, 미쓰에이 수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엄태웅은 미쓰에이 수지가 "많은 여성 배우분들에게 결혼을하자고 하신다고 들었다"고 묻자,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며 “결혼공약은 이제 하지 않겠다”고 단언했다.
이어 엄태웅은 "이런 이미지 큰일난다. 그래서 이번 영화 현장에서는 그러지 않았다"며 "저희 어머니께서 '결혼하자'는 얘기 좀 그만 하라고 하셨다. 진지한 사람이 되라고 하셨다. 나는 진지한 사람인데 자꾸 그런 쪽으로 방향이 잡혀 난감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엄태웅은 화제를 전환을 하고자 "감독님이 연애를 하고 있다. 여자친구를 사랑하고 항상 얘기한다"고 폭로했다.
이어 "같이 있는 장면도 봤는데 그렇게 서로 대화를 많이 하는 커플 처음 봤다. 난 좀 짜증났다"고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이에 함께한 이제훈이 "개인적인 바람이 있는데 영화가 잘 되야지 감독님이 결혼 하신다”고 말하자, 엄태웅은 "내가 그런 얘기 해봤는데 잘 안되더라"고 다시 한번 강조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건축학개론'은 '첫사랑'과 '건축'이란 소재를 접목시킨 로맨틱 멜로다. 엄태웅이 남자 주인공 승민 역을 맡았고, 한가인이 상대역인 서연 역을 맡았다. 이제훈과 수지는 두 사람의 어린 시절을 연기한다. 오는 3월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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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진보라기자. (wlsqhfk718@newdaily.co.kr)
사진: 양호상기자. (n2cf@newdail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