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원 "후보작 없어…당 지향점과 매치"
  • 새누리당(옛 한나라당)은 7일 오전 비상대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새 당명에 맞는 새로운 심벌과 로고, 상징색을 확정한다.

    이번에 만들어진 새 심벌과 로고, 상징색은 모두에게 친숙한 정당으로 다가가는데 초점을 맞춰 디자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운 세상, 새로운 나라'를 뜻하는 '새누리당' 이미지에 주력한 것으로 보인다.

    조동원 홍보기획본부장은 이날 비대위 전체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당 로고와 상징색이 오늘 결정된다"고 말했다.

    '새 당명처럼 후보를 두고 결정하느냐'는 질문에 "여러 안이 있을 수 없다. 당명은 국민 공모를 하는 게 맞는데 당 지향점과 매치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집을 짓겠다고 볼 때 건축가에게 맡기지 않는가. 당 로고도 마찬가지다. 디자이너에게 의뢰했고 오늘 비대위에서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새누리당이 지난 15년 간 한나라당을 상징해온 '파란색'을 버리고 다른 색을 택할지 주목된다.

    또 비대위는 이날 회의에서 제주에서 5선 의원을 한 현경대 전 의원과 15, 16대 의원을 지낸 홍문종 전 의원 등에 대한 복당안을 심의, 의결한다. 이들은 친박(친박근혜)계 인사로 분류된다.

    이어 새누리당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당명 개정에 대한 의원들의 의견을 청취한다. 일부 의원이 '새누리당'이라는 새 당명에 반발, 절차적 문제점을 삼으며 의총 소집을 요구해 당명 개정을 두고 논란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