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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처(처장 박승춘)는 3일 “1961년 창설 이래 첫 여성기관장으로 정원미(54, 여) 서기관을 경주보훈지청장에 임명하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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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처는 “정원미 지청장은 1977년 9급 공채로 보훈처에 들어간 뒤 2004년 사무관으로 승진했다. 독립유공자 공훈심사와 국가유공자 자녀 교육지원 등 주요 보훈 정책을 맡아 추진하면서 업무성과를 인정받아 첫 여성기관장으로 발탁되었다”고 밝혔다.
정 지청장은 “90년대만 해도 보훈단체 관리, 기업체 취업 알선, 신체검사 등은 여성들이 못하는 일들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오히려 여성의 특성 바탕으로 일을 추진해 국가유공자들로부터 보훈행정이 많이 나아졌다는 말을 듣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부드러운 행정추진으로 더 나은 보훈 서비스를 실현할 것이다”고 말했다.
정 지청장은 “보훈대상자들을 내 가족같이 대하며, 따뜻한 보훈정책으로 감동받는 보훈행정을 구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보훈처는 “정 지청장 고향이 경주라 경주보훈지청에서 맡은 바 임무를 열성적으로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국가보훈처는 전체 인원의 49.1%(기능직 제외)가 여성공무원이다. 정 지청장은 9급 출신 여성 최초 사무관, 최초 서기관 등의 타이틀을 지니고 있다.
정원미 경주보훈지청장은 1957년 7월 13일 생으로 경북 경주가 고향이다. 이화여고, 건국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1977년 행정서기보(9급)로 보훈처에 입사했다. 2004년 7월 15일 사무관으로 승진한 뒤 안동보훈지청 운영과장 등을 지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