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3만여대·해외 17만여대…전년대비 2.8% 감소
  • 기아자동차(주)는 1일 지난 1월 국내 3만4,210대, 해외 17만6,824대 등 총 21만1,034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전년대비 2.8% 감소한 기록이다.

    국내외 경기침체와 설 연휴에 따른 근무일수 감소 등으로 국내공장 판매는 감소했으나 해외공장 판매는 증가함에 따라 전체 감소분을 일정부분 만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판매는 K5, 스포티지R 등 주력 차종들의 판매가 호조를 보였지만 전체적인 수요 감소로 전년대비 15.5% 줄어 2010년 2월(3만3,209대) 이래 가장 낮은 성적이다.

    지난해 5월 출시해 총 5,279대가 판매된 K5 하이브리드는 올해 1월 541대가 판매돼 전체 K5 판매 대수 중 9.7%를 하이브리드 차량이 차지했다.

    해외 판매는 국내생산분 9만2,588대, 해외생산분 8만4,236대 등 총 17만6,824대로 전년대비 0.1% 증가했다.

    국내 생산분은 설 연휴에 따른 근무일수 감소로 전년대비 3.3% 감소했으며, 해외 생산분은 4.0% 늘었다.

    신형 프라이드가 2만7,402대, 스포티지R 2만6,963대, 포르테는 2만6,058대가 해외에 판매됐으며 K5는 1만8,750대로 뒤를 이었다

    올해 역시 국내외 시장 전망이 밝지 않다. 이에 따라 신차들에 대한 판촉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내수 판매 감소분을 해외 판매로 만회해 위기 상황을 극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