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류현경이 강력한(?) 코믹 연기를 선보이며 기분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지난 27일 베일을 벗은 SBS 시트콤 ‘도롱뇽도사와 그림자 조작단(연출 박승민/극본 서은정)’ 에서 샤머니즘을 신봉하는 여형사 ‘봉경자’로 변신한 류현경의 연기가 화제선상에 오른 것.

    류현경은 첫 등장부터 2인조 좀도둑 '마포 루팡'을 검거하는 데에 중요한 단서인 배설물을 내려버리고 볼일을 해결하는 대형 사고를 저지르며 첫 시트콤 도전의 성공적인 포문을 열었다.

    이어 중요한 일을 앞두고서 방정맞게 화투 점을 보는 모습과 길을 가던 중 경찰의 의무를 다 하겠다며 노사연-이무송 부부의 싸움을 말리다가 코피가 터져 화를 내는 모습, 가짜 도사인 선달(오달수)과 원삼(임원희)의 거짓 점괘에 금세 혹하는 샤머니즘 신봉자다운 모습 등 다양한 에피소드로 끊임없이 폭소를 이끌어냈다.

    그러나 극의 후반부에선 선달과 원삼의 정체를 의심하는 날카로운 여형사의 모습으로 '마포 루팡' 검거를 향한 의욕을 불태워 극의 긴장감을 조성하기도 했다.

    류현경은 드라마 첫 주연을 맡았던 전작 MBC ‘심야병원’ 출연 당시 열혈 여의사 역에 완벽 빙의했다는 호평을 받으며 탄탄한 연기력을 입증한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첫 시트콤 도전작인 ‘도롱뇽도사와 그림자 조작단’에서도 코믹함과 예리함을 넘나들며 상황에 딱 들어맞는 절묘한 연기를 선보였다는 평.

    류현경의 연기를 지켜본 시청자들은 "역시 류현경, 연기가 되니까 뭘 해도 잘해", "항상 기대 이상의 연기를 보여주는 류현경!", "류현경 보는 재미에 소본사(소문내고 본방 사수) 예약" 같은 댓글을 남기며 높은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오달수, 임원희, 류현경 등 연기파 배우들과 샤이니 민호의 출연으로 이목을 집중시키며 첫 방송을 성공리에 마친 SBS ‘도롱뇽도사와 그림자 조작단’은 매주 금요일 밤 11시 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