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풀사 '선 발명' 주장 입증 못해뉴저지와 델라웨어 지방법원에서도 소송 중
  • LG전자는 25일 미국 특허청에서 벌어진 월풀사와의 냉장고 특허 소송 1심에서 승소했다고 밝혔다.

    월풀사는 지난 2009년 ‘물과 얼음 분배장치(Water & Ice dispenser)’ 관련 물을 빠르고 많이 채울 수 있는 ‘Fast Fill’ 기술에 대해 소송을 제기한바 있다.

    월풀은 관련 특허기술을 LG보다 먼저 발명 했다는 주장을 미국 특허청에 제기했지만 재판부는 월풀이 '선 발명’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다고 판결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이번 판결에 따라 LG는 시장에서 관련 기술에 대한 제품 리더십을 확보했다”며 “향후 공격적인 마케팅을 추진 할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고 말했다.

    월풀은 1개월 내 특허청에 재심사를 요청 할 수 있으며 이후 지방법원 또는 2심 법원에 항소 할 수 있다.

    LG와 월풀은 미국 특허청 재심사와 뉴저지 및 델라웨어 지방법원 등에서 특허 소송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