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택시 도지사’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설 연휴를 택시 운전으로 시작한다.

    경기도는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21일 토요일 오전 9시 30분부터 의정부시 거북로에 위치한 의성운수 택시를 이용, 의정부택시체험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5시까지 의정부 시내를 돌며 설 민심 파악에 나서게 되며, 택시체험 후에는 택시업계 종사자들과 저녁을 함께하며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김 지사의 의정부시 택시체험은 지난 2009년 2월 15일 이후 3년 만에 이뤄진 것으로 이번이 두 번째다.

    김 지사는 지난 2009년 1월 27일 수원시를 시작으로 지난 1월 7일 서울시까지 3년 간 총 31차례에 걸쳐 경기도 전역과 서울에서 택시체험을 실시했다. 총 운행거리는 3,562km, 199만 9,720원을 벌었으며 사납금과 가스비로 191만 3천원을 납부, 86,720원을 남겼다. 

    김용삼 경기도 대변인은 “지난 7일 서울 택시체험에 이어 한 달에 두 번 민생체험에 나서게 되는 셈”이라며 “김 지사가 현장 행정에 많은 의미를 두고 있어 택시체험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