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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비평상 수상작 '이건영'ⓒ사진비평상
국내 신인작가의 등용문인 '사진비평상' 수상자들의 전시가 열린다. 지난 11월 23일 열린 심사에서 포트폴리오 60편과 평론 1편의 응모작을 대상으로 심사한 결과 김정회, 박형렬, 신희수, 이건영, 정겨운 등 다섯 명의 청년작가들이 작품상 부문에서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평론부문에서는 금년에도 해당작을 뽑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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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는 백승우(사진가),문 범(건국대 교수), 조의환(디자인54 대표), 김승곤(사진평론가, 순천대 석좌교수) 등 네 사람이 맡았다. 제10회 이후 사진비평상 심사에는 10년 전의 수상자 중 한 사람이 심사위원으로 참가하고 있으며, 이번 심사에 참가한 백승우는 "신진작가들의 작품이 갈 수록 수준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백승우 작가는 제3회 사진비평상에서 대상을 받은 바 있다. 시상식과 수상작품 전시는 2012년 1월 18일부터 21일까지 혜화동 남서울대학교 아트센터 갤러리 이앙, 2012년 1월 27일부터 2월 1일까지 대구 아르토갤러리에서 개최된다.
응모자격이 만 35세까지로 제한된 사진비평상은 최근 늘어난 사진분야의 다른 공모전과는 달리 상금이 전혀 없다. 그럼에도 해마다 높은 수준의 많은 작품들이 국내외에서 응모되는 것은 이 상에 대한 신뢰와 기대를 반증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역량 있는 신인을 발굴하고 작품활동을 지원하기 위해서 1999년에 제정된 이래 해를 거듭하면서 가장 권위 있는 신인등용문으로 자리잡은 사진비평상은 지금까지 작품상 부문에서 70여 명, 평론상 부문에서 8명의 입상자를 가려냈으며, 이들은 현재 국내외에서 활발한 작품활동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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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9년에는 서울시립미술관에서 김옥선, 윤정미, 방병상, 이혁준, 구성수, 권오상, 지성배, 신은경, 백승우, 이명호, 박승훈, 이언경 등 사진비평상 수상자들 가운데에서 선발된 20명의 작가가 참가한 '사진비평상 10년의 궤적 – 시간을 읽다' 전과 일본 도쿄의 가디언가든에서 열린 '네 개의 방법'전을 비롯, 2010년에는 대만국립현대미술관 초청으로 사진비평상 수상자를 중심으로 구성된 20명의 작가들이 참가한 ‘한국현대사진의 단면’ 전이 개최되었다. 사진 비평상은 매년 열린다. 문의) 02-2264-238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