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5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민주통합당 전당대회에서 한명숙 전 총리가 연설을 하고 있다. ⓒ 뉴데일리 양호상 기자
    ▲ 15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민주통합당 전당대회에서 한명숙 전 총리가 연설을 하고 있다. ⓒ 뉴데일리 양호상 기자

    민주통합당 한명숙 신임대표는 15일 "4ㆍ11 총선에서 전략공천을 최소화하고 완전국민경선으로 국민에게 공천권을 돌려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한 신임대표는 이날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대표에 당선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반드시 공천혁명을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총선 과정에서의 야권 연대와 관련해 "가치중심적인 정책연대를 기반으로 해야 한다"며 "우리가 잘못하면 질 수도 있다는 위기의식과 사명감을 갖고 허심탄회하게 대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야권 연대의 방식에 대해서는 "중앙 중심만 생각하지 않고 지역별로도 자체적으로 공천을 해내는 것도 존중하려고 한다"며 "여러 방법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고 접근하겠다"고 말했다.

    한 신임대표는 민주당의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에 대해 "사실관계가 하나도 밝혀지지 않은 상태에서 근거없이 확신시키는 것은 안되며 특히 이런 상태에서 검찰이 민주통합당의 수사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의 대표 당선 원동력과 관련, "80만명의 자발적인 선거인단이 정권 교체의 열망 속에서 한나라당과 맞서 싸워 이길 수 있는 후보를 선택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 신임대표는 대표 취임 첫 날인 16일 첫 일정으로 새벽에 마장동 축산물 시장을 방문, 소값 폭락에 따른 피해상황을 점검키로 하는 등 민생챙기기 행보를 본격화하기로 했다.

    이어 신임 최고위원들과 함께 동작동 국립현충원에서 현충탑 및 김대중 전 대통령 묘소를 찾아 참배하고, 김대중도서관에서 이희호 여사를 예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