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적절한 투자결정 체계, 리스크관리 시스템 부재"
  •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이혜훈 한나라당 의원은 12일 "국부펀드인 한국투자공사(KIC)가 지난해 -3.3%의 운용수익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과거 메릴린치 불법투자 등에서 드러난 부적절한 투자결정 체계, 리스크관리 시스템 부재와 같은 구조적인 문제에 대한 국회의 개선요구에 역행한 공사의 방만함과 안일함이 이같은 결과를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 ▲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이혜훈 한나라당 의원은 12일 "국부펀드인 한국투자공사(KIC)가 지난해 -3.3%의 운용수익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 양호상 기자
    ▲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이혜훈 한나라당 의원은 12일 "국부펀드인 한국투자공사(KIC)가 지난해 -3.3%의 운용수익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 양호상 기자

    이 의원은 "지난해 뱅크오브아메리카(BoA)에서 받은 배당금으로 재투자하는 과정에서 최고경영자(CEO) 결재나 운영위원회의 의결을 거치지 않고 투자운용본부장 전결로 할 수 있도록 규정을 바꾸고 리스크관리부서의 투자위험 경고도 무시한 채 집행하여 손실을 더 키웠다"고 꼬집었다.

    한국투자공사는 지난해 BoA로부터 받은 배당금 1억4,500만달러를 재투자자 한 뒤 추가 손실이 400억원에 달하는 실정이다.

    특히 BoA 전체 투자손실은 지난해 9월 30일 기준으로 1조7,650억원(수익률 -74.85%)에 달하고 있다.

    이 의원은 "올해 한국투자공사에 위탁예정인 100억달러 중 50억달러를 제반 규정이나 리스크관리 시스템이 완비가 된 것을 확인한 후에 추가 승인하도록 안전장치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