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장동혁, 정청래처럼 담배 피우는 단식 아냐""전과 22범 주권정부" … 이혜훈 지명 철회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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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 및 의원들이 19일 국회 로텐더홀에서 더불어민주당에 통일교·공천헌금 '쌍특검' 수용을 요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종현 기자
국민의힘이 19일 국회 로텐더홀에서 규탄대회를 열고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통일교 게이트와 공천뇌물 의혹에 대한 이른바 '쌍특검' 수용을 촉구했다.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단식 5일째에 접어든 가운데, 국민의힘은 이번 단식을 권력을 향한 정치적 결단으로 규정하며 여권을 압박했다.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규탄대회에서 이재명 정부의 인사 검증 시스템을 비판했다.송 원내대표는 "검증을 회피하는 인사, 진실을 뭉개는 권력"이라며 "이 정권의 끝없는 인사 참사, 그 시작은 김민석 국무총리 청문회였다"고 지적했다.그는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의 자료 제출 미비를 문제 삼으며 김민석 국무총리를 소환했다. 김 총리도 후보자 시절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국회에 자료 제출을 성실하게 임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송 원내대표는 "97건 자료 요구 중에서 단 한 건도 제대로 제출한 바 없었다. 하지만 이 정부는 국민 무서운 줄 모르는 폭주기관차처럼 전과 4범 배추투자 달인 김 총리 임명을 강행했다"고 비판했다.이후 강선우·김영훈·최교진 등을 거론하며 "도합 전과 22범 범죄자 주권 정부를 만들었다"며 "이혜훈 후보자 가야할 곳은 기획예산처 아니라 수사기관의 피의자 자리"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이재명 대통령은 최소한의 양심이 남았다면 국민께 스트레스를 주는 아집부리지 말고 즉각 이 후보자 지명 철회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장동혁 대표의 단식 투쟁도 이날 규탄대회의 중심에 놓였다. 장 대표는 지난 14일 통일교 및 공천 헌금 의혹에 대한 '쌍특검' 수용을 촉구하며 무기한 단식에 들어갔다. 이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같은 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은 지금 단식할 때가 아니라 석고대죄 할 때"라고 지적했다.그러자 송 원내대표는 "정청래 대표처럼 20일 단식했다면서 담배 피울 수 있는 단식이 아니다. 글자 그대로 물과 소금에 의존한 완전한 단식"이라고 응수했다.그는 "지금 이 순간 우리 당 장 대표는 이 곳 국회 한복판에서 목숨 건 단식투쟁을 이어가고 있다"며 "야당 대표가 오죽하면 곡기를 끊고 단식을 하겠나"라고 호소했다.그러면서 민주당을 향해 쌍특검 수용을 촉구했다. 송 원내대표는 "쌍특검이 이미 국민들의 지탄 대상이 돼 있는데 왜 쌍특검 수용하지 않고 회피하는 건가"라며 "김병기의 탈당쇼, 강선우의 제명쇼로 눈 가리고 아웅 하지말고 진실 규명을 위한 특검을 즉각 수용하길 바란다"고 압박했다.특검에 대한 민주당의 입장을 '선택적 정의'로 규정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윤상현 의원은 "자기들에게 불리한 사안은 경찰 수사를 지켜보자고 하고 정적을 향하는 수사는 특검 만이 답이다, 특검 외에는 답이 없다고 고집한다"며 "이거야말로 민주당 내로남불 정치, 민주당의 이중잣대 정치, 민주당의 위선정치 끝판왕"이라고 비판했다.그는 또 통일교·공천뇌물 특검을 두고 "정치권 전체를 바로 세우자는 공정의 요구이고 선거와 정치의 순수성 지키자는 헌정질서 요구"라며 특검 수용을 촉구했다.성일종 의원은 여당 핵심 인사들을 거론하며 특검 필요성을 거듭 주장했다. 성 의원은 "권력형 비리를 단죄하라는 것이 국민의 명령"이라며 "매관매직으로 썩은 내가 진동하고 대한민국 전부가 신음한다. 이런 것에 특검을 하지 않으면 무엇에 대해 특검을 하나"라고 말했다.그는 과거 이재명 당시 민주당 대표의 발언을 언급하며 "이재명 대통령은 '특검 거부는 범인인 것을 자백하는 것'이라고 야당 시절에 말했다"며 "지금 그대로 되돌아보길 바란다"고 화살을 돌렸다.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규탄대회에서 '범죄 의혹 수사 대상 이혜훈 지명 철회하라', '집권여당 범죄 비리 쌍특검을 수용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민주당과 정부를 향한 압박을 이어갔다. 당 지도부는 장 대표의 단식 투쟁을 계기로 쌍특검 여론전을 계속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