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교육 숙소서 숨진 채 발견..파문구단 측, 실족사 추정‥11일 부검 예정
-
"세상에, 이런 날벼락이‥"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소속 이규환(사진) 선수가 신인선수 교육장에서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이규환 선수가 10일 오전 9시께 충남 예산 리솜 스파캐슬 덕산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
KBO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건물 지하 1층 비상 계단에 이규환이 쓰러져 있는 것을 콘도 관계자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는데 발견 당시 이미 숨이 끊어진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구단 관계자는 "교육 리그에 참가한 이규환이 첫째날 교육을 마치고 밤 11시께 숙소를 나선 뒤로 소식이 끊겼다"고 전했다.
그러나 두산 소속 선수들은 경찰 진술에서 "이규환이 9일 오전 3시까지 숙소 6층에서 다른 선수들과 함께 술자리에 참석했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이규환이 6층 숙소에서 내려오던 중 발을 헛디뎌 계단 사이로 추락한 것으로 보고, 숨지기 전 음주를 한 사실이 있는지 부검 등을 통해 밝힐 계획이다.
지난해 8월 열린 '2012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두산에 3순위로 지명 받은 이규환은 이번 시즌부터 외야수로 활약할 예정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