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통합당 김효석 의원은 29일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안풍'(안철수 바람)'이라는 국민적 열망과 시대적 요구에 상당한 부담을 느끼고 있고 어떻게 부응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같이 밝히고 "그가 여러 분야의 전문가와 만나서 의견을 듣고 토론을 하는 것도 이런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에 벤처기업 바람이 불던 98년 정보통신정책연구원장 재임 시절부터 안 원장과 인연을 맺어왔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IT(정보기술) 분야에 함께 종사했기 때문에 인연이 오래됐다"면서 "지난 9월 안 원장의 인기가 치솟은 이후에도 만남을 이어왔다"고 소개했다.

    이어 "안 원장은 `1% 대 99% 사회'와 청춘콘서트를 통해 절절히 느낀 시대적인 고민을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에 대해 많은 사람들과 논의, 토론을 하고 있는 것"이라며 "대선후보가 되기 위해 과외수업을 받는 것이라는 일각의 해석과는 거리가 멀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라는 직책 차원에서 다양한 의견을 듣고 `융합'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