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관계·사회복지·경제 등 전문가 초대해 폭넓은 공부, 내놓은 안랩 지분으로 내년 초 기부재단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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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지난 달부터 국정 여러 분야에 걸쳐 '대선 과외'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28일 <조선일보>가 보도했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야권의 현역 중진 의원 등이 여러 명의 분야별 전문가를 소개하는 등 직·간접적으로 돕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그동안 현실정치 참여 여부에 대해 어떤 입장도 밝히지 않아온 안 원장이 사실상 대선준비에 돌입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조선일보>는 전했다.
또 신문은 안 원장이 지난 1일 '안철수연구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신당 창당설은 강하게 부인하면서도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답변하지 않아 여러 관측을 낳았었다고 전했다.
안 원장은 '대선 과외'를 받는 한편 내놓기로 한 안철수연구소 지분으로 내년 초 기부재단을 정식 출범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안 원장은 '안철수연구소' 보유 주식(37.1%)의 절반을 투입해 기부재단을 만든다.
한편 ‘안철수 저격수’로 나서고 있는 무소속 강용석 의원은 29일 트위터를 통해 “과외받아 대통령되는 사람 생기지 않도록 계속 검증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과외비는 제대로 주나? 혹시 누구처럼 재능기부하라면서 날로 먹는거 아님?”이라고 지적한 뒤 “서울대 대학원장은 강의도 안하면서 과외받을 시간은 넘쳐나는 한가한 자리?”라고 비꼬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