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예비군 훈련도 갔다왔다"... 병역 의혹 일축"멀티 태스킹이 안되어서... 이번주만 디도스에 집중"
  • ▲ 한나라당 최연소 비상대책위원 이준석(26) 클라세스튜디오 대표 트위터 캡처. 이 의원은 다른 한나라당 의원과는 달리 트위터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 한나라당 최연소 비상대책위원 이준석(26) 클라세스튜디오 대표 트위터 캡처. 이 의원은 다른 한나라당 의원과는 달리 트위터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 이준석(26) 클라세스튜디오 대표가 트위터에서도 화제다.

    이 위원은 시쳇말로 '엄친아'의 스펙을 갖춰 눈길을 끌고 있다. 그는 서울 과학고, 미국 하버드대(경제학·컴퓨터과학 전공)를 졸업한 뒤 교육 봉사 단체 ‘배나사(배움을 나누는 사람들)’와 교육 벤처기업 ‘클라세스튜디오’ 대표를 맡고 있다.

    이 위원은 트위터에 “여력이 되는대로 트위터에서 문의들어오는 것은 내 소신을 얘기할텐데, 자꾸 스타하다보면 "1:1하자" 라고 쫓아오면서 안해주면 "너 쫄았지? 쫄았지?" 하면서 나오는 패턴에 넘어가서 내가 대학 2학년을 날렸지...”라며 재치있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그는 또 “제 병역에 대해서 관심있는 분들이 정말 많은데, 현역 2급판정 받았고요, 산업기능요원으로 2007년 11월 ~ 2010년 9월 까지 http://www.innotive.com에서 근무하면서 병역을 마쳤다. 올해 예비군 훈련도 다 갔다왔다“며 일각에서 제기하는 ‘병역 의혹’을 일축했다.

    이 위원은 “트위터로 여러분이 (많은) 말씀주시는데, BBK, 4대강 등등 한꺼번에 쏟아내시면, 제가 의지가 없어서가 아니라 멀티태스킹이 안되어서 의견을 제시를 못합니다. 우선 이번주만, 제가 디도스에 집중하겠습니다“라고 썼다.

    이어 “디도스가 정말 누군가의 명령으로 치밀하게 진행된 거대한 선거 부정 문제라면, 제가 거의 미국드라마 수사물을 찍어야 하는 판”이라고 적었다. 이 위원은 비대위가 설치한 ‘디도스 검찰 조사 국민검증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한 트위터 사용자가 박근혜 비대위원장의 ‘첫인상’을 묻자 “수더분하시죠. 어른을 이렇게 표현하면 결례인가”라는 '솔직한 말'을 남기기도 했다.

    이 위원은 앞서 한나라당의 가장 큰 문제를 ‘소통 부재’라 지적한 만큼 그의 트위터 활동과 발언은 기존의 '한나라당'과는 상당한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