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아 위해 100만 원 기부…아이들 책값으로 200만 원 기부소식 들은 병무청 ‘아름다운 기부’ 공익요원들 표창키로
  •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하면서 모은 월급을 자신이 근무하던 사회복지시설 등에 전부 기부한 공익근무요원들이 병무청으로부터 ‘모범공익근무요원’ 표창을 받았다.

    병무청은 22일 “지적 장애인 교육기관인 원주청원학교에서 공익근무요원 복무를 마친 장동철(23) 씨와 충북 청주시 상당도서관에서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 중인 윤기영 (21)씨를 ‘모범공익근무요원’으로 선정, 표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장 씨는 지난 9월 자신이 복무한 원주청원학교에 공익근무요원 월급(병장기준 10만3,800원)을 모은 돈 100여만 원을 아이들이 따뜻한 물로 씻을 수 있게 자동온수기를 사달라고 기부했다.

    윤 씨는 지난 11월 자신이 근무 중인 상당도서관에서 다문화가정 아이들이 헌 책을 읽는 것을 보고선 아이들이 마음껏 책을 읽을 수 있으면 좋겠다며 2년간 모은 월급 200여만 원을 도서관에 기부했다.

    김영후 병무청장은 “아름다운 기부의 선행사례는 모범적인 공익근무요원 상을 보여주는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맡은바 직무를 묵묵히 수행하며 성실하게 복무하고 있는 공익근무요원들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