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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아 눌런드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20일(현지시간)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에 대한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 명의의 조의 성명에 `애도'(condolence)라는 표현을 사용하지 않은데 대해 "적절치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눌런드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성명에 왜 `condolence'라는 표현이 빠졌느냐"는 질문에 대해 "이번 경우에는 그 단어가 적절한 것으로 생각하지 않았다"고 답변했다.
눌런드 대변인은 성명의 내용과 관련, "우리는 북한의 새 지도자가 비핵화의 방향, 국제적 의무와 약속를 준수하는 방향으로 나라를 이끌어가기를 희망한다"고 부연했다.
그는 또 "우리는 북한이 이웃국가들은 물론이고 특히 한국과 더 나은 관계를 구축해가기를 바라며, 북한 주민들의 권리를 존중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눌런드 대변인은 "클린턴 장관이 성명에서 밝힌 것은 새로운 북한 정권에 대한 기대와 희망을 담은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