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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김대중평화센터가 오는 8일 김대중 대통령 노벨평화상 수상 11주년을 맞아 '제1회 김대중국제평화학술회의'를 개최한다.
'세계평화의 길 : 햇볕정책'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회의는 고 김 전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을 기념하고 김 전 대통령의 유지인 민주주의와 남북평화 증진 그리고 빈곤퇴치를 목표로 매년 개최될 예정이다.
공동위원장을 맡은 백낙환(인제학원 이사장)·박영숙(전 여성재단 이사장) 위원장은 각계인사들에게 보낸 초청장을 통해 “지금 한반도의 상황은 과거로 돌아가고 말았다. 남북간의 대화는 단절되고, 무력대결의 위협 속에서 살고 있다. 다시 햇볕정책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김대중 대통령의 햇볕정책은 한반도의 화해협력과 민족통일을 위한 길이며, 또한 국제분쟁과 갈등 해결 그리고 세계평화 모델로 재평가 받고 있다”고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김대중국제평화학술회의'는 학술회의와 특별강연 및 만찬 순으로 진행된다.
8일 오후 2시30분 연세대 김대중도서관에서 시작되는 학술회의는 게리 스파노비치(미국 포틀랜드대 평화연구소장) 교수가 ‘국제분쟁과 갈등 해결의 모델:햇볕정책’ 이라는 주제발표로 시작된다. 이와 함께 백학순 박사(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박명림 교수(연세대), 이종무 소장(우리민족돕기 평화나눔센터 소장) 등이 토론자로 참석한다.
특별강연 및 만찬은 오후 6시 여의도 63빌딩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다. 이 자리에서는 게리 스파노비치 교수의 특별강연과 동티모르 국민돕기 성금 기탁, 국내 불우이웃 시설에 대한 쌀 전달도 있을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정당대표, 국회의원, 외교사절 등 국내외 정치·종교·학계·시민단체 등 8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