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코트라, 한국투자공사 등 英-佛 돌며 투자설명회 열어 12월 1일부터 이틀 간의 투자설명회에서 10억 달러 유치 성과
  • 지경부와 코트라, 한국투자공사 등이 유럽에서 10억 달러의 외국인 투자유치를 이끌어냈다.

    지식경제부(장관 홍석우)는 3일 “지난 1일부터 이틀간 코트라와 함께 영국 런던과 프랑스 파리에서 총 200여 명(런던 100여명, 파리 100여명)의 투자자가 참석한 가운데 한국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설명회는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코리아 브랜드 & 한류상품 박람회 2011’과 연계해 EU의 부품소재기업과 서비스 기업의 한국투자를 이끌어 내기 위해 열었다고 한다.

    런던에서는 Edwards社, ZincOx社등 100여개 영국기업 임직원이, 파리에서는 Oxylane社, BASF社 등 100여개 EU기업 임직원이 참석해 우리 정부 관계자들의 설명을 들었다.

    투자설명회에 참석한 김정관 지경부 차관은 한국 대기업과의 협력, 고급 인력과 산업기반시설, FTA체결로 인한 큰 시장으로의 접근성을 한국 투자의 세 가지 이점으로 내세웠다.

    지경부는 “행사에 참석한 투자가들은 한국의 안정적인 경제 펀더멘탈과 성장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고, 특히 FTA를 통한 시장 확대 가능성에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지경부는 “이번 행사 기간 중 독일의 BASF社, 프랑스의 Loftus社 등 8개社가 화학, 지역개발 등의 분야에 총 10억불 규모의 한국 투자의사를 밝히고 투자양해각서(MOU) 체결 및 투자신고식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지경부는 “이번 설명회에서 EU기업이 대규모 투자를 하겠다고 밝힌 것은 EU 재정 위기에도 불구하고 한국경제가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신뢰를 받고 있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지경부는 한-EU, 한-미 FTA 체결로 한국에 대한 EU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판단, 2012년 상반기에 EU기업 유치를 위한 투자유치단을 파견하고, 외국인투자유치를 위해 관련 제도도 정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