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인도어스타디움서 6시간 동안 생중계세계적 아티스트 출연‥풍성한 볼거리 '눈길'슈퍼주니어, '올해의 앨범상' 등 3관왕 영예
  • "MAMA, 전세계인들의 음악 축제로 거듭나다!"

    올해의 노래상- 2NE1 '내가 제일 잘 나가'
    올해의 가수상 – 소녀시대
    올해의 앨범상- 슈퍼주니어 'Mr. Simple'

    지난 29일 싱가포르의 최대 공연장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Singapore Indoor Stadium)에서 열린 '2011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2011 Mnet Asian Music Awards, 이하 MAMA)'가 1만여 석을 꽉 채운 가운데 아시아는 물론 전 세계가 음악으로 하나되는 밤을 수놓으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대상(3개)을 포함한 경쟁 부문(18개)과 비경쟁 부문(7개)으로 총 25개의 부문에 걸쳐 시상이 진행됐다.

    대상에 해당하는 3개 부문 중, '올해의 노래상'은 2NE1의 '내가 제일 잘 나가', '올해의 가수상'은 소녀시대, '올해의 앨범상'은 슈퍼주니어(Mr. Simple)에게 돌아갔다.

    슈퍼주니어는 ‘올해의 앨범상’을 비롯해, ‘남자 그룹상’, ‘싱가포르 초이스 상’을 함께 수상하며 3관왕에 올랐다. 이외에도 2NE1(올해의 노래상, 베스트 보컬 퍼포먼스 그룹), 소녀시대(올해의 가수상, 여자그룹), 백지영(여자가수, 베스트 OST)이 2관왕을 차지했다.

  • ▲ 장현승(비스트)과 현아(포미닛)의 키스 퍼포먼스.
    ▲ 장현승(비스트)과 현아(포미닛)의 키스 퍼포먼스.

    회를 거듭할수록 파격적이고 인상적인 연출로 음악팬들을 사로 잡고 있는 MAMA는 올해는 더욱 화려한 퍼포먼스와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의 출연으로 한층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장르, 세대, 국가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합동 공연은 ‘전세계가 음악을 통해 하나가 된다’(Music Makes One)는 의미를 고스란히 녹여내며, 그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화려한 퍼포먼스로 시청자들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시상식답게 오프닝부터 폭발적인 무대로 시작을 알렸다.

    인기 록밴드 YB와 다이나믹 듀오, 사이먼디 등이 함께한 합동 퍼포먼스는 강렬한 비트와 역동적인 무대 구성으로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어진 중국의 천재 피아니스트 ‘랑랑’과 그룹 ‘비스트’의 콜라보레이션 무대 또한 눈길을 끌었다. 비스트의 ‘픽션’을 클래식과 접목해 오케스트라 협연 무대를 연출, 장르를 넘나드는 음악적 교류의 장을 연 것. 특히 퍼포먼스 중간에 깜짝 등장한 포미닛 현아는 비스트 장현승과 파격적인 댄스에 이어 키스 퍼포먼스까지 선보이며 공연장을 뜨겁게 달궜다.

  • ▲ 윌아이엠의 공연 장면.
    ▲ 윌아이엠의 공연 장면.

    합동공연의 압권은 단연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의 무대. ‘블랙 아이드 피스’의 윌 아이 엠(Will.i.am)은 지난 20일 공개된 신곡 ‘T.H.E(THE HARDEST EVER)’를 사이버틱한 퍼포먼스와 어우러진 황홀한 무대로 선보였으며, 애플딥(Aple.de.ap)은 노란 풍선을 든 수십명의 어린이들과 무대에 올라 흥겹고 신나는 퍼포먼스를 펼치며 흥을 돋웠다. 이어 윌아이엠과 애플딥은 2NE1의 씨엘과 함께 무대에 올라 아시아와 평화를 기원하는 ‘사랑은 어디에(Where is the Love)’를 선보이며, 공연장을 가득 메운 1만여명의 관객들은 물론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또, 11년 만에 한 무대에 오른다는 소식에 음악팬들을 설레게 한 세계적인 아티스트 ‘닥터 드레’와 ‘스눕 독’은 ‘전세계 힙합의 전설’답게 황홀한 퍼포먼스를 연출했다. 거창한 무대 연출 없이 그들의 라이브 음악만으로도 공연장을 순식간에 장악, 관중들은 물론 참석한 아티스트들 모두를 열광케하며 오랫동안 기억될 아시아 최초의 공식 합동무대를 성공적으로 선보였다. 

    전세계 K팝 열풍을 이끌고 있는 주역들이 선보인 무대 또한 공연장의 열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소녀시대’는 물, 바람, 불의 여신을 콘셉트의 화려한 퍼포먼스와 신곡 ‘더 보이즈(The boys)’의 리믹스 버전으로 파워풀한 댄스를 선보이며 관중들을 사로잡았다. 또, 수퍼주니어는 ‘수퍼맨’ ‘쏘리쏘리’ 등을 100여명이 동원된 대규모 퍼포먼스를 연출, K팝 대표주자다운 매머드급 무대로 아시아 최대의 음악축제다운 볼거리를 선사했다. 

  • ▲ 윌아이엠의 공연 장면.

    여기에 '슈퍼스타K3'의 우승 부상으로 MAMA 무대에 오른 울랄라세션은 현재 위암 투병 중인 리더 임윤택이 건강한 모습으로 등장, 뜨거운 환호를 자아냈다.

    이날 울랄라세션은 감미로운 멜로디의 ‘오픈 암즈(Open Arms)’에 이어 경쾌하고 발랄한 비트의 ‘스텝 바이 스텝(Step by Step)’과 K팝 메들리, 마지막으로 ‘너와 함께’를 선보였다. 4명의 팀원 모두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하며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여 관중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이 외에도 일본의 대표 여성 아티스트 코다 쿠미의 섹시 퍼포먼스를 비롯해 장정영, 김현중, 미스에이 등 아시아 톱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해 댄스, 힙합, 락,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이며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연출, 팬들을 열광케 했다.

    또한 아시아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배우 이병헌을 비롯해 한류스타 송승헌, 요즘 소위 ‘대세남’으로 떠오른 송중기, 오랜만에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원조 한류스타 김희선, ‘바비인형’ 한채영, 윤은혜, 김민희 등이 두루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 ▲ 울랄라세션의 공연 장면.
    ▲ 울랄라세션의 공연 장면.

    이날 시상식 및 축하무대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음악 시상식답게 한국을 비롯해 싱가포르, 일본, 태국 등 13개국에서 생방송 됐으며 중국, 미국, 프랑스 등 7개국에서 녹화방송돼 전 세계 20개국 19억 명이 함께 음악 축제를 즐겼다. 

    또한 세계 최대 온라인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youtube.com/Mnet), 중국 최대 포털 사이트 소후닷컴(www.sohu.com) 등 총 13개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서도 실시간 생중계 됐다.

    한편, 이번 '2011 MAMA'는 공연 하루 전날부터, 아시아 각국에서 온 수백 명의 팬들이 밤을 새며 기다리는 진풍경을 연출했으며, 가수들이 묵고 있는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에도 수백명의 팬들이 모이는 등 시작 전부터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본 행사에 앞서 이날 오전 엠넷 측은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2NE1, 김현중, 일본 대표 여성 아티스트 코다쿠미 등 11개 팀이 참석한 가운데, 웰컴 미팅을 열었다. 웰컴미팅에는 독일 최대 방송국 프로지븐자트(ProSiebenSat), 일본 NHK, 캄보디아, 필리핀 등 총 13개국 언론을 비롯해, AP통신 등 주요 외신 2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MAMA 제작진은 "이번 MAMA를 통해 글로벌 톱 아티스트들과 전 세계 K-POP 팬, 아시아 음악 애호가들이 함께 하는 축제, '아시아의 그래미 어워즈'로 거듭났다"고 자평한 뒤 "아직도 세계 음악시장은 서양을 중심으로 한 팝음악이 대세지만 요즘 유럽, 북미, 남미 등지에서 강력하게 불고 있는 K-POP 붐을 타고 음악 시장의 중심이 아시아로 이동하고 있는 추세다. MAMA는 이러한 K-POP을 위주로 일본, 중국 등 아시아권, 나아가 전 세계의 음악을 포용하는 아시아 대표 시상식으로 매년 더 새로워지고, 발전할 것이다. 앞으로도 MAMA에 많은 기대와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사진=CJ E&M]

    2011 MAMA 수상내역

    ■대상

    △올해의 가수상 = 소녀시대
    △올해의 노래상 = 2NE1 '내가 제일 잘 나가'
    △올해의 앨범상 = 슈퍼주니어 'Mr.Simple'

    ■일반부문

    △신인상 남자 = 허각
    △신인상 여자 = 에이핑크
    △남자가수 = 김현중
    △여자가수 = 백지영
    △남자그룹 = 슈퍼주니어
    △여자그룹 = 소녀시대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솔로 = 현아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남자그룹 = 비스트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여자그룹 = miss A
    △베스트 보컬 퍼포먼스 솔로 = 아이유
    △베스트 보컬 퍼포먼스 그룹 = 2NE1
    △베스트 밴드 퍼포먼스 = 씨엔블루
    △베스트 랩 퍼포먼스 = 리쌍
    △베스트 OST = 백지영
    △베스트 뮤직비디오 = 빅뱅

    ■비경쟁부문

    △스타일 인 뮤직 = 서인영
    △베스트 아시안 아티스트 차이나 = 장정영
    △핫티스트 아시안 아티스트 = 코다 쿠미
    △싱가포르 초이스(Singapore’s choice) = 슈퍼주니어
    △베스트 뉴 아시안 아티스트 솔로 = 웨이천
    △베스트 뉴 아시안 아티스트 그룹 = 아지아틱스
    △엠넷 피디 선정 특별상 = YB

  • ▲ 슈퍼주니어의 공연 장면.
    ▲ 슈퍼주니어의 공연 장면.
     
  • ▲ YB의 오프닝 공연 장면.
    ▲ YB의 오프닝 공연 장면.
     
  • ▲ 윌아이엠, 애플딥, 2NE1 씨엘의 합동 공연 장면.
    ▲ 윌아이엠, 애플딥, 2NE1 씨엘의 합동 공연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