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4시까지..직권상정할 듯
  • 박희태 국회의장은 22일 오후 4시까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에 대한 심사를 마쳐줄 것을 여야에 요청했다.

    심사기일 지정은 비준안 직권상정을 위한 사전조치다.

    이와 함께 박 의장은 이날 오후 3시5분을 기해 국회 경호권을 긴급 발동했다. 이는 국회 본회의장 질서 유지 차원의 조치다.

    한편,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3시27분 강창일 의원의 출판기념회에서 축사를 하다가 부랴부랴 본회의장으로 향했다.

    손 대표는 본회의장으로 이동하는 중 기자들과 만나 “한나라당 원내대표를 만나러 간다.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권이 이렇게 강행처리하면 절대 반대하겠다”라고 말했다.

    3시33분 현재 민주당 김진표 원내대표, 노영민, 최종원, 변재일, 주승용 의원 등 야당 의원 20여명이 본회의장에 입장하고 있다.

    의장석에는 정의화 부의장이 앉아 있고 주위를 국회 경위들이 에워싸고 있다. 일종의 방어막을 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