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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이번주 잇따라 대학을 찾아 젊은층과 소통에 박차를 가한다.
박 전 대표는 21일 서울 노원구 인덕대학을 찾아 구내 학생식당에서 창업동아리 회원, 학내 창업센터 입주기업 관계자 등과 오찬간담회를 갖는다.
그는 창업 특화대학인 인덕대학에서 재학생과 졸업생들로부터 창업의 어려움을 듣고, 제도적 보완책에 대해 논의할 전망이다.
박 전 대표는 줄곧 젊은층에게 '희망'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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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이번주 잇따라 대학을 찾아 젊은층과 소통에 박차를 가한다. ⓒ 양호상 기자
지난 14일 경북 구미에서는 "지금 젊은층은 삼포세대(연애, 결혼, 출산을 포기한 세대)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고통이 크다"고 진단했다.
일각에서 한나라당이 취약한 젊은층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활용해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그런 것은 근본적인 처방이 아니다"고 했다. "중요한 것은 젊은이들에게 희망을 만들어 주는 것"이라고 강조해 왔다.
박 전 대표는 오는 23일에는 4년여 만에 대전 소재 대학에서 특강을 할 계획이다. 박 전 대표가 국내 대학에서 특강을 갖는 일은 지난 2007년 대선 경선 이후 처음이다.
이번 특강에서는 단상 위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놓는 일방적인 전달방식보다는 '무대'에서 내려와 학생들의 이야기를 듣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박 전 대표는 지난 16일 기자들과 만나 "학생들을 만나 이야기를 듣고, 또 학생들에게 제 얘기를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