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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과학기술 연구와 미래 무기체계 개발 해상시험을 위해 국방과학연구소(소장 백홍열)가 STX조선해양(주)에 주문했던 차기 해상시험선 ‘청해(靑海)호’가 오는 11월 16일 진수식을 갖는다.
국방과학연구소는 15일 “이번에 진수하는 청해호는 현재 운용 중인 해상시험선 '선진호'의 노후화에 따른 대체 선박이다. 개발 중인 최신 해양무기체계와 수중유도무기 시험평가 및 함정 특수성능 시험평가 등 다양한 해상시험 현장에서 시험 지휘-통제 및 시험장비 체계 부설-운용 임무를 담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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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진호의 뒤를 이어 해양무기 및 어뢰 개발, 평가 등을 맡을 해상시험선 '청해호'의 모습.
청해호는 승조원 등 최대 75명이 승선하며 길이 65.4m 폭 12.4m 순항속도 16노트의 성능을 갖추고 있다. 청해호는 최첨단 연구․해양조사 장비와 부설-회수-예인 장비들을 탑재하고 있으며 연구실험실, 종합정보실, 선저(船底)센서실 등을 갖추고 있다.
청해호는 수심, 수온분포, 유속, 수중음속, 기상 등 해양환경 요소를 실시간 측정하여 해상시험의 환경적 영향을 보정(補整)하고 시험결과 분석 정확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기능을 갖고 있다.
청해호는 또한 미래 무기체계의 해상시험을 위해 시험자료와 해양환경자료, 항해 자료를 실시간 전시 및 분석할 수 있는 통합정보체계도 갖추고 있다.
국방과학연구소가 밝힌 청해호의 제원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이 ‘전기추진방식’. 국방과학연구소는 “수중음향센서체계 성능시험과 함정의 음향성능시험 수행을 목적으로 최신 전기추진방식을 채택하고 음향스텔스 설계가 반영된 해상시험선으로 건조 중”이라고 밝혔다.
청해호는 앞으로 6개월간 선내 인테리어 공사와 해상 시운전을 거친 뒤 2012년 5월 국방과학연구소에 인도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