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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미로운 목소리의 소유자 이기찬이 못 말리는 개그욕심으로 팬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기찬은 최근 진행된 <코미디빅리그(이하 코빅)> 녹화 현장을 찾았다. 관객참여 개그로 폭풍 인기를 얻은 아3인(이상준, 예재형, 문규박)의 코너에 특별 출연하게 된 것. 이상준이 객석에 앉아 있던 이기찬을 무대로 불러 올리자 팬들은 뜨겁게 환호하며 이기찬을 반겼다.
결혼식의 축가 담당 역을 맡아 자신의 히트곡 ‘또 한번 사랑은 가고’를 열창한 이기찬은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하지만 진지한 모습도 잠시, 곧바로 이상준의 “나다 싶으면 일어나자” 유행어를 활용하는 듯 귀여운 개그연기로 팬들에게 함박웃음을 선사했다.
<코빅> 제작진은 “정형돈, 탁재훈을 비롯해 많은 스타 연예인들이 <코빅>을 응원하며 녹화현장을 찾아주고 있어 감사하다. 특히, 이번에 아3인의 요청에 따라 흔쾌히 코믹 연기를 펼쳐준 이기찬에 고맙다는 인사를 전한다”고 밝힌 뒤, “하지만 아3인의 코너는 사전 예고 없이 선택된 일반인들의 신선한 반응이 재미를 결정짓는 만큼, ‘송실장’ 역할만은 당일 현장에서 무작위로 뽑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3인은 이기찬의 지원사격에 힘입어 9라운드 1위를 노려보겠다는 목표다. ‘관객모욕’은 <코빅> 1라운드 첫 선을 보임과 동시에 대박을 터뜨렸고, 꾸준히 <코빅> 최고 인기 코너로 사랑 받고 있지만 아직 한 번도 1위를 차지하지 못했다.
9라운드에서 경쟁팀인 옹달샘(유세윤-장동민-유상무), 아메리카노(안영미, 김미려, 정주리)를 꼭 따라잡아야 시즌 우승도 가능하다는 점에서 아3인의 각오는 더욱 남다르다. 과연 발라드 귀공자의 깜짝 개그연기가 아3인을 1위 시상대에 올려줄 수 있을까. <코빅> 9라운드는 12일 밤 9시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