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최 의원, 진주시 발전에 큰 도움 될 것”
  • 한나라당 최구식 의원이 10일 국회도서관 대회의실에서 7년간의 의정 활동을 담은 ‘좋은 생각이 좋은 일을 만듭니다-신식구식행진곡 3탄’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재선의 최 의원은 이 책에서 2004년 자신의 지역구인 경남 진주의 혁신도시 선정에서부터 올해 5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진주이전 확정까지의 과정을 꼼꼼히 기록했다.

    최 의원은 기자 출신으로 정치권에 입문하기까지의 우여곡절을 담아 ‘신식구식행진곡 1탄’(2003년)을, 돌아가신 부모님에 대한 헌사인 ‘신식구식행진곡 2탄’(2007년)을 각각 출간한 바 있다.

    최 의원은 인사말에서 18대 총선에서 당 공천을 받지 못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뒤 어렵게 친정인 한나라당에 복귀하는 과정을 떠올리며 “도저히 솟아날 수 없는 구멍에서 살아났는데 지금부터는 은혜를 갚을 일만 남았다. 모든 것을 바쳐 진주, 그리고 나라를 위해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홍준표 대표는 축사를 통해 “제가 17대 공천심사 때 진주갑에 사실상 공천을 줬는데 18대 때에는 공천심사 기회가 없어서 (최 의원이) 공천에서 떨어졌다. 제가 최 의원을 3대 요직의 하나인 홍보기획본부장으로 임명했는데 내년에 다시 일하자는 전제로 맡겼으니 진주갑에 도전할 사람이 없을 것”이라고 최 의원을 치켜세웠다.

    홍 대표는 이어 “우리나라에서 단일기업으로 가장 규모가 큰 LH공사를 진주로 이전토록 하는데 최 의원의 역할이 컸고 진주시 발전에도 큰 힘이 될 것이다. 내년에도 압도적으로 당선시켜 3선으로 만들어달라”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박희태 국회의장과 정의화 국회부의장,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 한나라당 황우여 원내대표, 이주영 정책위의장, 정몽준 전 대표, 김무성 전 원내대표 등 현직의원 50여 명과 지역구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