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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후드 바라크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8일(현지시간) 이란 핵시설에 대한 군사공격이 실제로 이뤄질 수 있다고 강력히 경고했다.
바라크 장관의 이 발언은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이란 핵 프로그램에 관한 보고서를 발표하기 하루 전에 나온 것이다.
바라크 장관은 현지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IAEA 보고서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와 중국은 이란이 핵시설을 해체하도록 압박할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한"(lethal) 제재조치를 취할 것으로 보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강한 제재가 이뤄지지 않고 또 그것이 아무 효과도 발휘하지 못하는 한 우리는 모든 가능성을 배제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우방과 우리 자신에게 계속 권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스라엘 정치인들이 사용하는 모든 가능성이란 표현은 통상적으로 군사 공격을 의미한다.
일각에서는 이스라엘의 선제공격에 대한 이란의 반격으로 이스라엘이 초토화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내놓고 있으나 바라크 장관은 이를 일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