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2020년 北김정일 이후 붕괴2020년대 한국 흡수ㆍ현대화 작업
  • 러시아 최고 권위의 국책 연구기관인 ‘세계경제ㆍ국제관계연구소(IMEMO)’는 최근 펴낸 특별 보고서에서 북한의 붕괴를 기정사실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4일 <조선일보>는 IMEMO의 특별 보고서 ‘2030년 전략적 세계 전망’을 인용, “북한의 붕괴 추세가 가속화하고 있다. 2020년대에 북한은 현재와 같은 형태로 존재하지 않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IMEMO는 오는 2012~2020년에 일어날 김정일의 권력 이양이 북한의 붕괴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정일 퇴진 이후 방향성 상실 위기에 봉착한 군부 실세들이 해외에 정치ㆍ경제적 연줄이 있는 ‘관료집단’과 그렇지 못한 ‘군ㆍ보안부서 인사들’로 쪼개져 주도권 다툼을 벌이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혼란이 가중되는 가운데 2020년대가 되면 북한이 한국의 통제에 들어갈 수 있도록 국제사회의 감시하에 북한 임시정부가 세워지고 북한군의 무장해제와 경제 현대화 작업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보고서는 전망했다.

    IMEMO는 이 과정에서 “북한 경제가 점차 한국 경제에 흡수될 것이다. 북한 내 구(舊)체제 지지자 100만여명은 중국ㆍ러시아로 탈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