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너는 펫' 언론시사회 및 기자회견
  • ▲ 2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너는 펫’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린 가운데 배우 장근석이 참석했다. ⓒ 고경수기자
    ▲ 2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너는 펫’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린 가운데 배우 장근석이 참석했다. ⓒ 고경수기자

    배우 장근석이 2일 오후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너는 펫'의 언론시사회에서 작품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날 시사회에서 처음으로 영화를 본 장근석은 “무용을 해본 적이 없는 사람이라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무용수 역할이 부담이 됐다”며 “솔직히 영화를 보고 반성했다. 좀 더 섬세하게 연습하고 몸까지 만들며 치열하게 했어야 했는데 그게 아쉬웠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영화 대본이 2년 전에 들어왔고 김하늘 선배를 기다리는 시간 동안 집앞 무용 연습실에서 몸을 만들며 유연성과 기본 테크닉, 점프 등을 훈련했다”면서도 “조금 더 잘할 수 있었는데 아쉬움이 있다. 물론 그 아쉬움은 모든 작품을 할 때마다 있다”고 말했다.

    그래도 “‘너는 펫’은 다른 작품들보다 만족감이 훨씬 높은 것 같다”며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부담없이 예쁘게 볼 수 있는 영화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한 장근석은 “영화 속 캐릭터의 성격이 거의 장근석에 가까운 모습 같다”며 “강인호의 모습이 저라고 생각하시면 된다”고 웃었다.

    이어 “다양한 부분에 신경을 썼는데 특히 OST는 직접 참여한 것도 있다. 모든 것에 신경을 써야 했다. 역시 아시아의 프린스는 아무나 하는 게 아니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김병곤 감독을 비롯해 김하늘, 장근석이 참석했다.

    '너는펫'은 한 여성이 인간 펫을 들인다는 독특한 설정으로 풀어가는 로맨틱 코미디다.

    김하늘은 훌륭한 외모와 뛰어난 능력을 지녔지만 대인 관계와 인맥관리에 숙맥인 절대 권력 주인님 지은이로, 장근석은 클래식 발레 유망주로 여성의 인기를 한몸에 받는 정체불명의 펫 모모로 분해 연기한다. 일본 오가와 야요이 작가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하며 오는 10일 개봉될 예정이다.

    ◆취재 : 진보라 기자 / 사진 : 고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