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인되지 않은 사실관계로 대통령 비방 글 올려 한바탕 소동정동영, 해킹 당했다"비밀번호 바꿨다"며 관련 글 삭제
  • 정동영 민주당 최고위원의 트위터에는 2일 새벽 “‘이명박은 숨겨둔 자식이 있을까?’ 설문에 투표하셨습니다.”라는 글이 올라오는 해프닝이 일었다.

  • ▲ ⓒ 정동영 트위터
    ▲ ⓒ 정동영 트위터

     

    이명박 대통령을 비하하는 내용으로 구성된 설문에 정동영 최고위원이 참여했다는 글이 오르자 이는 순식간에 수십 명의 팔로워들에게 리트윗(재전송) 됐다. 정 최고위원은 6만여 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파워트위터리안으로 꼽힌다. 

    특히, 시사풍자 라디오 <나는 꼼수다>팀이 지난달 말 토크콘서트에서 이른바 ‘눈 찢어진 아이’를 언급, 이명박 대통령을 비방한 상황에서 벌어진 일이라 관심은 더욱 집중됐다.

    그러나 정 최고위원은 자신이 이 같은 내용의 글을 올리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 ▲ ⓒ 정동영 트위터
    ▲ ⓒ 정동영 트위터

    정 최고위원은 몇시간 뒤 트위터를 통해 “헉 나한테도 이런 일이. 비밀번호 바꿨습니다. 여러분들도 조심”이라는 트윗을 남겨 해킹 당한 사실을 간접적으로 알렸다. 현재 정 최고위원의 트위터에는 이 대통령과 관련된 트위터는 모두 삭제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