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수 CJ E&M 대표 "세계적인 음악축제로 격상"중국·일본 등 해외서 시상식 개최‥'글로벌화' 도모
  • ▲ 김성수 CJ E&M 대표   ⓒ 고경수 기자
    ▲ 김성수 CJ E&M 대표 ⓒ 고경수 기자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net Asian Music Awards·이하 MAMA)'가 아시아 뿐 아니라 전세계 음악 시장을 아우르는 '축제의 장'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1일 서울 상암CGV에서 열린 2011 MAMA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김성수 CJ E&M 대표는 "MAMA를 아시아 뿐 아니라 미국 그래미 어워드에 버금가는 세계적인 음악 축제로 만들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세계 각국의 다양한 음악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지난해 마카오에 이어 올해 시상식을 해외(싱가포르)에서 개최하는 이유 역시 "MAMA의 글로벌화"에 있다고 풀이한 뒤 "싱가포르가 아시아 문화산업의 중심지이자 서양과 동양이 만나는 '접점'이라는 점을 감안, 한국 문화를 널리 알리자는 차원에서 싱가포르 개최를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에 따르면 앞으로도 MAMA는 중국, 일본 등 아시아 각국에서 순차적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뮤직 어워드를 목표로 하는 만큼, 향후 시상식에선 해외 아티스트들의 참여율을 지속적으로 높일 계획이다.

    먼저 한류열풍의 중심에 서 있는 SM과 화해의 물꼬를 튼 MAMA는 각 부문별 후보자 리스트에 한해 동안 성적이 좋았던 국내 대형기획사의 아이돌 가수들을 대거 올리는 한편, 비경쟁 부문엔 대중성은 뒤쳐지나 음악성이 뛰어난 비주류 음악과 다양한 아시아 음악을 소개하는 자리를 함께 마련, 다양성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29일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Indoor Stadium)에서 열리는 '2011 MAMA'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 싱가포르, 홍콩, 태국, 필리핀, 호주 등 아시아 12개국에서 생방송 되며 중국, 인도네시아, 미국, 캐나다 등 7개국에서 녹화방송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