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투어 뒤 '전국순회공연' 순항
  • 전국투어 공연 매진 사례를 이어가고 있는 뮤지션 이문세가 "전국의 또래 관객들을 볼때마다 눈물이 울컥거린다"고 밝혔다.

    지난 28~29일 양일간 안산 문화예술의 전당 해돋이극장에서 열린 '이문세 2011 붉은노을' 전국투어 공연은 3천여 관객이 운집해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이날 공연에서 이문세는 팬들의 앵콜 연호를 받으며 무대에 등장해 "이문세도 나이먹고 저렇게 열심히 공연하는데 나도 열심히 살아보자라는 마음 다잡을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동시대를 살아가는 같은 또래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 ▲ 사진제공 : 무붕
    ▲ 사진제공 : 무붕

    이어 “내 공연이 삶의 조그마한 자극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숨기지 않았다.

    이날 공연은 2시간 30분에 걸쳐 이문세 특유의 감성적인 보컬이 격조 높은 감동을 자아내는 한편, 이문세표 '입담'이 관객의 긴장을 풀고 죄면서 공연을 더욱 감칠맛 나게 했다는 평을 얻었다.

    오프닝곡으로 이문세 대표 히트곡 ‘옛사랑'’ 흘러나오자 객석에선 탄식이 쏟아져 나왔다.

    곧이어 '빗속에서', '조조할인', '사랑이 지나가면', '소녀', '가을이 오면', '붉은노을' 등 주옥같은 히트곡이 쏟아지면서 관객들의 탄성과 박수갈채가 이어졌다.

    앵콜곡 '광화문연가'와 '이별이야기'를 열창한 이문세는 관객의 앵콜 연호에 '난 아직 모르잖아요'로 화답하면서 주옥같은 25곡의 레파토리를 섬세하고 밀도있게 전달했다.

    이문세는 지난 4월 1일 서울 이화여대 삼성홀을 시작으로 '2011 이문세 붉은 노을'이라는 타이틀을 걸고 투어 공연에 돌입했다.

    지난 6월부터 캐나다, 미국, 일본, 호주 4개국 7개 도시(벤쿠버, 샌프란시스코, LA, 뉴욕, 워싱턴DC, 오사카, 시드니)에서 총 9회 월드투어 공연을 통해 교민 사회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뒤  전국 15개 도시 투어를 순항하고 있다.

    이문세는 16년간 매진 행렬을 이어가며 공연계 대표적 티켓 파워를 자랑하고 있다. 월드투어 공연을 끝내고 곧바로 전국투어에 돌입한 이문세는 지난 1996년부터 자신의 공연을 브랜드화 하면서 뮤지션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이번 '2011 이문세 붉은노을'은 경산을 시작으로 안양, 광주, 김해, 포항,  대전, 의정부, 안산을 성공적으로 끝냈으며 창원, 춘천, 고양, 이천, 부산, 대구를 비롯해 오는 12월 15~18일 방이동 올림픽홀에서 서울 공연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