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소속 박원순 후보는 25일 자신을 둘러싼 '협찬 인생' 비판에 대해 오히려 "그것은 너무 좋은 장점이 아닌가"라고 되물었다.

    박 후보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저는 세상에 정말 좋은 비전을 만들고, 그 비전을 갖고 많은 사람들을 설득해서 때로는 재정적인 기부도 받고 또 어떤 참여도 하게 하고 그렇게 해서 세상에 좋은 일을 만들어왔다”고 했다.

    그는 또 “저는 세상 일이라는 것은 혼자 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아무도 협찬을 끌어내지 못하고 참여를 끌어내지 못한다면 세상에 무슨 일을 할 수 있겠느냐”고 했다. 그러면서 “그것이(협찬이) 큰 장점이고 그것을 어떻게 비판합니까?”라고 반문했다.

    박 후보는 그동안 아름다운 재단을 통해 대기업 기부금을 이끌어내는 등 끊임없는 협찬을 받아온 후보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이에 대해 박 후보의 이날 발언은 "전혀 문제 될 것 없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