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사한복' 입고 거리 응원하던 그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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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6월 23일 나이지리아와의 경기에서 대한민국이 한편의 드라마를 연출하며 원정 첫 16강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뤘을 당시, 거리에서 충격적인 퍼포먼스를 펼쳐 전 국민을 경악케 했던 '똥습녀'를 기억하는가?
새벽 서울 영동대로에서 펼쳐진 거리응원전에 속이 훤히 비치는 망사한복을 입고 나와 '똥습녀(엉덩이에 습기가 찬 여자)'란 기막힌 별명을 얻은 임지영(31)씨가 무속인으로 변신했다는 놀라운 뉴스가 타전됐다.
23일 일부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임씨는 지난 여름 내림굿(성무제의·成巫祭儀)을 받고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용궁선녀'라는 법당을 차린 뒤 무속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고한 임씨의 아버지는 과거 유명한 예언가였던 것으로 전해졌는데 임씨 역시 어릴 적부터 신기운을 느껴 신내림을 받을 것인지를 놓고 오랫동안 고민을 해왔었다고.
그러던 중 신굿을 받는 꿈을 꾼 뒤로 신내림을 받기로 결심, 무속인으로서 제 2의 인생을 살게 됐다는 이야기다.
임씨는 2006년 독일월드컵 당시에도 엉덩이 부위를 투명비닐로 만든 바지를 입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임씨는 당시의 인기(?)를 바탕으로 독일 월드컵 이후 다수의 케이블 방송과 일본 성인영화에 출연하는 반짝 인기를 누리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