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모처에서 회동, "24일 방식 밝히기로"
  •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23일 무소속 박원순 후보를 지원키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후보 선대위 송호창 대변인은 "오늘 저녁 안 원장이 박 후보에게 전화를 걸어 `도움을 주고 싶다. 어떻게 도움을 드릴지 내일까지 고민해서 말씀 드리겠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안 원장과 박 후보는 지난 21일 오전 7시 강남 모처에 있는 지인의 사무실에서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서 안 원장은 선거흐름이 아주 걱정이 돼 지나친 인신공격이 오고가는 것에 대해 위로와 격려를 건넸다.

    송 대변인은 "두 분이 개인적으로 편하게 지내는 사이여서 30분 정도 조찬 없이 격려차 만났다"며 "오늘 저녁에 안 원장으로부터 연락이 와서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 이후 어떻게 도움을 줄지 내일까지 알려주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