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정치범 수용소에 억류된 것으로 알려진 신숙자씨의 남편 오길남씨가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독일을 방문해 가족의 송환과 정치범 수용소 해체를 촉구할 계획이다.
북한 반인도범죄철폐 국제연대(ICNK)에 따르면 오씨는 26일 독일 백림감리교회에서 토론회를, 27일 베를린 공산독재희생자 추모도서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제사회의 관심을 촉구한 뒤 28일에는 독일 주재 북한대사관 앞에서 송환촉구 시위도 할 예정이다.
오씨 부부는 1985년 독일 거주 중 북한 요원의 공작으로 두 딸과 함께 북한으로 넘어갔고, 남편 오씨만 1986년 북한을 탈출했다. 탈북자의 증언 등을 통해 신숙자씨와 두 딸이 1999년까지는 생존해있었다는 것이 확인됐지만 이후 행방은 묘연한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