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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명박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미국 버지니아 소재 한식당 '우래옥'에서 불고기 만찬을 갖던 도중 웃고 있다. ⓒ 청와대
지난 12일(현지시각) 오바마 미 대통령과의 비공식 만찬 자리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오른편에 앉아 환하게 웃고 있던 한 남성이 뒤늦게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어 화제다.
연예인을 연상케 하는 수려한 외모에 환한 미소까지. 양국 정상보다 '눈에 띄는' 용모로 카메라 기자들의 시선을 잡아 끈 인물은 다름아닌 김일범(38·외무고시 33회) 청와대 의전팀 행정관.
이날 김 행정관은 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 일정에 동행, 한식집 '우래옥'과 미국 국방부(펜타곤)의 전략회의실(탱크)까지 대통령 뒤를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며 통역을 전담했다.
동안(童顔) 때문에 외교관에 갓 입문한 '새내기'처럼 보이지만 사실 김 행정관은 대통령을 셋이나 보좌한 베테랑 통역관이다.
김대중 대통령 후반기와 노무현 대통령 초기에도 통역을 맡았던 김 행정관은 이 대통령이 당선자 시절이던 2008년 1월부터 대통령 통역을 해왔다.
주 싱가포르·덴마크 대사와 오사카 총영사를 지낸 김세택 대사(73)의 아들인 김 행정관은 1999년 외무고사 2부 수석으로 외교통상부에 입부했다.
2000년 10월 김하중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추천으로 발탁돼 2003년 8월까지 대통령 통역으로 활약한 바 있다.
김 행정관은 지난해 5월 탤런트 박선영(35)과 결혼식을 올려 '대통령 통역관' 보다 '박선영의 남자'로 먼저 알려진 인물.
김 행정관은 연세대 재학 시절 그룹사운드에서 활약했을 정도로 대중음악에도 조예가 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