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리 유턴을 할 걸 그랬어’
  • ▲ 11일 오후 2시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새 월화드라마 ‘천일의 약속’제작 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배우 이상우가 참석했다. ⓒ 고경수기자
    ▲ 11일 오후 2시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새 월화드라마 ‘천일의 약속’제작 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배우 이상우가 참석했다. ⓒ 고경수기자

    배우 이상우가 자작곡을 공개해 제작발표회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상우는 11일 오후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새 월화드라마 ‘천일의 약속’의 제작발표회에서 자작곡 ‘차라리 유턴을 할 걸 그랬어’의 탄생비화를 털어놨다.

    이상우는 “첫 자작곡인 ‘상어는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를 만들고 현재 ‘차라리 유턴을 할 걸 그랬어’를 준비 중”이라며 “첫 번째 곡의 경우 당시 키우던 상어가 죽었는데 마침 연못 옆에 기타가 있어서 악상이 떠오르는 대로 만든 곡”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두 번째 곡은 아직 미완성으로, 운전을 하고 가다가 우연히 ‘차라리 저기서 유턴을 할 걸’이라는 말이 나왔다”면서 “그 말이 마음에 들었고, 노래를 만들어야 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정유미는 “그 노래 지금 여기서 라이브로 들려주시면 안돼요?”라고 부탁했다. 그러자 이상우는 잠시 고민을 하는 듯 하더니 “한 소절만 불러보겠다”며 “차라리 유턴을 할 걸 그랬어. 알지도 못한 길인데”라고 열창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한편, 극 중 이상우는 보험회사를 다니며 조용한 삶을 살아가는 캐릭터로 서연(수애 분)의 상담역을 해주며 든든한 의지자가 되어주는 서연의 고종사촌 오빠 장재민 역을 맡았다.

    ◆취재 : 진보라 기자 / 사진 : 고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