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에너지 개발·이용, 그 누구도 막을 수 없는 권리"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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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 2006년 10월9일에 실시된 제1차 핵실험에 대해 "우리를 암살하려는 제국주의자들에게 준엄한 철추를 내린 역사적 사변"이라고 자평했다.
조선중앙방송은 9일 핵실험 5주년을 맞아 김책공업종합대학 학부장 김성원 부교수, 강좌장 유흥배 부교수를 불러 대담을 진행했다.
이들은 방송에서 "현대과학의 집합체인 핵실험을 100% 우리의 힘, 우리의 지혜와 기술로, 그것도 안전하게 성공했다"며 "과학자들의 가슴마다 민족적인 자부심이 세차게 끓어번졌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들은 또 1차 핵실험 이후 지난 5년간의 과학적 성과에 대해서는 "많은 과학연구 성과를 이룩했다"고 간단히 언급하고 "지난 한 해 동안은 주체철, 주체섬유, 주체비료의 장쾌한 폭포를 안아오고 CNC(컴퓨터수치제어)기술의 명맥을 틀어쥔 것을 비롯해 수많은 기적이 창조됐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앞서 8일에도 조선중앙통신 기사를 통해 "평화적 목적으로 핵에너지를 개발·이용하는 것은 그 누구도 막을 수 없는 주권국가의 합법적 권리"라며 핵 개발사업 확대 의지를 밝혔다.
북한은 지난 2006년 10월9일 함경북도 길주군에서 핵실험을 강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