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나라당 나경원 서울시장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의 대변인인 신지호 의원(사진)이 8일 오후 `음주방송'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대변인직에서 물러났다.

    신 의원은 나 후보에게 사의를 표명했고, 당 선대위는 이를 수용했다.

    신 의원은 "나 후보에게 부담이 될 것 같아 사의를 표명했다"고 말했고 선대위 상황본부장인 권영진 의원은 "신 의원이 최근 논란에 대해 유감의 뜻을 표하고 선대위 대변인직에서 물러나 선거를 돕겠다는 뜻을 밝혀왔다"며 "이에 선대위는 당과 협의해 이를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본의 아니게 시민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 죄송하다"며 "나 후보와 선대본부는 더욱 신중하게 선거에 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지난 6일 저녁식사 자리에서 술을 마신 뒤 3시간여 후인 7일 새벽 `D-20일, 서울의 선택은'이라는 주제로 생중계된 MBC `100분 토론'에 출연해 `음주방송' 논란을 빚었다.

    신 의원의 사퇴로 앞으로 선대위는 안형환, 이두아 의원의 양 대변인 체제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