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도전정신과 열정 귀감”..박원순 “동지적 생각 갖고 있어”
  • 여야 정치권은 6일 세계 IT 업계의 스타이자 애플 창업자인 스티브 잡스의 사망 소식에 한 목소리로 애도했다.

    김문수 경기지사는 자신의 트위터에 “우리 시대의 천재 혁명가 잡스가 홀연히 세상을 떠났다. 위대한 정신, 목숨을 건 헌신은 길이 세상을 밝힐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

    한나라당 나경원 서울시장 후보도 트위터에서 잡스의 발언인 ‘Stay Hungry, Stay foolish’(항상 갈망하고 언제나 우직하게)를 인용한 뒤 “그가 젊은 세대에게 보여준 도전 정신과 열정은 큰 귀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오 의원은 영문으로 “A great IT star has fallen. My deepest condolences goes to the late Steve Jobs.(위대한 IT의 별이 졌다. 고(故) 스티브 잡스님께 깊은 조의를 보낸다)”라고 했다.

    당 정책위 부의장인 김성식 의원은 “입양아, 문제학생, 중퇴, 도전, 실패, 성공과 축출, 복귀와 애플 대혁신..과연 잡스가 한국에 태어났다면 그 드라마가 가능했을까, 아니다. 난 한국의 기업생태계를 돌아본다”고 했다.

    무소속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는 국회에서 민주당 손학규 대표를 면담한 뒤 기자들과 만나 “(스티브 잡스와) 동지적 생각을 갖고 있다. 나는 늘 기존 생각을 뛰어넘는 대안적 상상력을 만들어 왔다”고 말했다.

    서울시장직에 도전했던 민주당 박영선 의원도 트위터에서 “20대 초반에 애플을 세웠던 잡스 같은 젊은이가 서울에도 나왔으면 하는 희망을 갖고 있었다”고 했다.

    같은 당 김부겸 의원은 “잡스가 보여준 혁신과 창조라는 새시대의 아이콘. 민주당도 스스로 변화를 통해 젊은 민주당, 더 큰 민주당이라는 새 아이콘을 만들어 가야 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