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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 6층에 남성 전문관(4천800㎡)을 마련해 7일 개관한다고 6일 밝혔다.백화점은 새로운 고객층으로 부상한 30대 이상 남성을 공략하기 위해 'One floor, One stop shopping'을 콘셉트로 6층 전체를 남성 전문관으로 개조했다.
매장 구성에는 미국의 백화점 '바니스 뉴욕'의 실내장식을 총괄한 유명 디자이너 제프리 허치슨(Jeffrey Hutchinson)이 참여했다.
이 매장은 일본의 '이세탄 멘즈관', 프랑스의 '라파예트 옴므' 등 세계적인 백화점의 남성관을 넘어서기 위해 고품격 제품의 풀라인업을 갖췄다고 백화점은 강조했다.
'클래식 브랜드존'과 '콘템포러리 브랜드존', 트렌디 의류 편집매장인 '멘즈컬렉션'과 셔츠·구두·액세서리 등을 다루는 '멘즈퍼니싱' 등 패션관련 매장이 들어서고 카페 '베키아 누보'도 배치돼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특히 이곳에는 국내외 백화점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아르마니 브랜드의 최상위 제품인 '조르지오 아르마니 블랙 라벨'과 랄프로렌 블랙·블루 라벨 매장도 함께 입점한다.
또 구찌, 버버리, 돌체앤가바나, 이브 생로랑, 토즈, 로로피아나 등 6개 브랜드의 남성 단독 매장도 들어선다.
편집매장 '맨 온 더 분'은 의류뿐만 아니라 신발, 문구, 전자제품, 음반까지 다양한 고급 제품을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 상품본부장 김성환 부사장은 "최근 패션과 문화의 핵심 소비층으로 떠오른 30~50대 남성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쇼핑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강남점에 남성 전용 쇼핑관을 새롭게 마련했다"고 말했다.
백화점이 남성 고객 공략을 강화하고 나선 것은 30대 이상 중년 남성의 매출 비중이 최근 수년간 꾸준히 증가했기 때문이다.
신세계백화점 남성 매출 비중은 30대는 2007년 6.8%에서 올해는 9월까지 9.4%로 증가했고 40대는 같은 기간 5.8%에서 7.8%, 50대는 5.8%에서 7.2%로 각각 신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