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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대형 부자의 등장
이들은 이렇게 기업의 후원을 받으면서도 항상 기업을 비난한다.
고성혁 디팬스 타임즈 편집위원10.5일자 동아일보에는 부자4색(富者4色)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났다. 부유층 2만2,500여명의 소비자인식과 구매활동을 조사하여 분류한 내용이다. 올드머니-에코-셀프메이드-프로페셔널의 4가지 부자유형으로 구분하였다.
이 기사에선 돈을 자신이 직접 벌었느냐 아니면 부모에게서 물려받았느냐에 따라 사고방식과 라이프스타일은 크게 다르다고 서술하고 있다. 쉽게 말하면 자수성가형과 부자대물림형이 된다. 그런데 여기에 한가지 부자유형이 빠졌다. 바로 빨대형 부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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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래픽 출처 - 동아닷컴 (2011.10.5)ⓒ
전통적인 부자
‘올드머니’형은 60세 이상 은퇴자들로 여러 세대에 걸쳐 부를 축적했으며, 전통적 부촌인 서울 강북의 평창동, 성북동, 동부이촌동 거주자가 많았다. ‘에코’형은 올드머니형 부자들의 2세들이다. 주로 30∼49세로 신흥 부촌인 서울 강남 서초구, 경기 성남시 분당 등의 고급 아파트에 거주한다고 한다.
‘셀프메이드’형은 말그대로 자수성가형이다. 40세 이상의 개인 사업자로 부모 세대의 경제적 도움 없이 개인 능력으로 재산을 형성했으며, 전통 부촌 및 신흥 부촌 거주자가 섞여 있었다.
‘프로페셔널’형은 30∼59세 의사 변호사 등 전문직 종사자다.
신흥 빨대형 부자
빨대형 부자의 특징은 자신도 강남에 살면서, 강남사는 부자들을 비난한다. 빨대형 부자의 특징은 입으로는 온갖' 아름다운'말로 포장한다. 그러나 본질은 전형적인 빨대다.무소속 강용석 의원이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박원순 변호사(전 희망제작소 상임이사)가 대기업으로부터 기부 받은 내역을 공개했다. 강 의원은 지난 9월27일 보도자료를 통해 “박 변호사는 사외(社外)이사로 재직한 대기업들로부터 재직 기간 동안 약 8억7천만원을 기부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박원순 변호사가 최근까지 상임이사로 재직했던 ‘아름다운 재단’의 최근 8년간 연차재정보고서와 월별운영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자료에 따르면 박 변호사는 2004년 3월부터 2009년 2월까지 사외이사를 지낸 포스코에서 ‘은빛겨자씨기금’으로부터 5억6,624만원을 기부받았다.이들은 이렇게 기업의 후원을 받으면서도 항상 기업을 비난한다. 비난할 수록 빨대효과가 더 커지고 후원이 더 많이 들어오는 인과관계가 형성되어서 일까?
아무튼 이들 빨대형 부자의 특징은 대한민국에 대해선 매우 잔인하리만큼 비판적이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에서 누릴 수 있는 모든 이권은 다 누린다.
반대로 북한 김정일에 대해선 입도 벙긋 못한다. 김정일은 김대중 노무현시절 대한민국에 빨대를 꼽았다. 이름하여 '6.15빨대'다.
빨대형 부자의 최고봉은 바로 김정일이다. 원래 좌익과 공산주의의 속성이 빨대형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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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원순의 '스폰 사회운동'을 패러디한 삽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