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경협활성화특위' 위원장에 이재오
  • ▲ 지난달 30일 개성공단을 방문한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 ⓒ연합뉴스
    ▲ 지난달 30일 개성공단을 방문한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 ⓒ연합뉴스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는 4일 "북한이 의미 있는 변화를 보이면 연말 이전에 다시 방북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이날 비공개로 진행된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방북(개성공단 방문) 이후 북측에 의미 있는 변화가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김기현 대변인이 전했다.

    지난달 30일 한나라당 대표로는 처음으로 개성공단을 방문한 홍 대표는 "개성공단 문제를 통로로 남북관계에 숨통을 틔우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나라당은 개성공단을 포함한 남북경협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남북경협활성화특위'를 구성키로 했다.

    위원장은 특임장관 출신인 4선의 이재오 의원이 맡기로 했다.

    이 의원을 위원장으로 임명한 것에 대해서는 “본인의 의사를 확인했고 임명 과정에서 사전 협의도 있었다”고 김 대변인은 설명했다.

    홍 대표는 또 회의에서 강북지역 재건축-재개발 문제에 대해 "용적률과 고도제한 등으로 상당한 어려움이 있어 적절한 수준의 완화가 필요하다고 본다. 당에서 이 점을 잘 살펴 대안을 찾아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