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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들도 모르는 49가지 언론홍보 비밀은?

2년 반 동안 뉴스현장에서 발로 뛰며 배운 ‘언론홍보 요령’ 소개

입력 2011-09-20 14:36 수정 2011-09-20 18:22

서울시 공무원이 2년 반 동안의 경험을 모아 언론을 통해 홍보 잘하는 요령에 대한 책을 펴내 화제다.

서울시 대변인실에 근무하는 조경익 주무관은 2009년 3월부터 신문, 방송, 인터넷 등 언론을 통해 서울시 정책들을 알리면서 경험한 언론홍보요령을 <기자들도 모르는 49가지 언론홍보 비밀>이라는 책을 출간했다.

▲ 서울시 대변인실 조경익 주무관ⓒ

조 주무관은 “공무원은 세금으로 일하기 때문에 무슨 일을 하는지 시민에게 알려야 할 책무가 있다”고 말하고, “비용대비 효과가 가장 큰 홍보수단은 언론이기 때문에 공무원들은 적극적으로 언론홍보를 해야 한다”며 이 책을 출간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이 책은 저자가 100명이 넘는 기자들을 겪으면서 배운 ‘기자와 친해지는 방법, 보도자료 작성 노하우, 언론보도 대응요령’ 등을 서울시의 실제 사례들을 통해 생생하게 기록하고 있다. 서울시 출입기자 9명을 인터뷰해 기자들이 말하는 언론홍보요령도 소개했다.

언론홍보를 잘하는 요령에 대해 조 주무관은 “진정성 없이 언론을 이용하려 해서는 안되고, 언론의 사명과 역할을 존중하면서 언론의 힘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언론의 관심대상이 되면 날선 비판도 감수해야 한다. 언론은 ‘시민소통의 창구이자, 정책 집행의 파트너’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는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조 주무관은 책을 통해 지난해 9월 서울시를 들썩이게 했던 ‘낙지머리의 중금속 검출’ 보도를 가장 잊지 못할 언론홍보 실패사례로 소개했다.

당시 서울시는 낙지머리에 중금속이 있어 유해하니 머리를 떼고 먹으라고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덕분에 낙지 소비량은 급격히 줄어들었고, 낙지를 잡는 어촌 사람들이 들고 일어났다. 이들은 전라남도에서 서울시청까지 상경해 오세훈 전 시장을 비난했고, 서울시청은 한동안 홍역을 치러야 했다.

조 주무관은 ‘당시 서울시가 관련 보도자료를 배포했을 때 그와 같은 엄청난 사회적 논란이 있을 것이라고는 상상하지도 못했다’고 고백하며, 공공기관이 민감한 이슈에 대한 입장을 밝힐 때에는 아주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는 교훈을 얻었다고 적었다.

이종현 전 서울시 대변인은 추천사를 통해 “이 책이 공직사회 변화의 표본이 되어 공무원들에게 큰 자극이 되고, 시민들에겐 행정기관에 대한 신뢰를 돈독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믿는다”며 필독을 권했다.

조경익 주무관은 1996년 9월 서울시 강동구에서 공무원 생활을 시작하여 서울시 기획담당관, 국제협력담당관 등을 거친 후 2009년 3월부터 대변인실 언론행정담당관에서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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