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재가 난 여객선 설봉호 탑승객 130명을 전원 구조해 화제를 모은 전남 여수 해양경찰들이 특별승진했다.

    여수해양경찰서는 지난 6일 여수 삼산면 백도 해상에서 화재가 난 4,166t 여객선 설봉호에서 승무원을 포함, 배에 탑승한 130명 전원을 구조한 317함(함장 임재철 경감) 승조원 가운데 3명을 선정, 각각 경위, 경사, 경장 등으로 1계급 특진시킬 계획이라고 8일 전했다.

    이들에 대한 승진 임용식은 '해양경찰의 날'을 하루 앞둔 9일 오전, 모강인 해양경찰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여수시 봉산동 경비함정 부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부산선적 설봉호는 제주로 향하던 중 6일 오전 0시 40분경 백도 북동쪽 7마일 해상에서 원인 모를 화재가 발생, 위기를 겪었으나 317함 등 여수해경 함정의 구조 활동 덕분에 승객 전원이 무사히 구조돼 화제를 모았었다.